코수술 후에 코끝과 코기둥이 삐뚤어지고, 코막힘이 심해졌다는 환자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의 코 안을 보면 어느 한쪽의 비중격 끝부분이 코 안에서 불룩하게 나온 것을 볼 수 있는데,
비중격 연골을 채취해 아랫쪽 비중격 연골(Caudal septum)에 덧대서
코의 길이를 늘리거나 코끝을 높이려고 할 때 활용하는 비중격 연장이식(SEG)이 바로 그 원인입니다.
비중격 연골을 이용한 비중격 연장이식은 채취할 수 있는 비중격 연골의 양이 많지 않으므로,
양측으로 댈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어느 한쪽의 비중격 끝 부분에 대고 고정하기 때문에
비중격의 중심에서 약간 벗어나게 되고, 길게 뻗은 연장이식이 코끝 피부의
긴장도(tension)에 의해 뒤로 밀리면서 꺾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코끝연골을 고정시키면 코끝이 한쪽 방향으로 기울기 쉽습니다.
이렇게 꺾이고 돌출된 연장이식은 비강 내에서 불룩하게 돌출되서 코의 통로를 좁혀
코로 숨쉬는 것이 많이 불편해집니다.
그 밖에도 코끝 연골을 묶거나 모아줄 때 너무 강하게 고정하면 힘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코끝이 기울게 됩니다. 또한 코끝 연골이 가운데서 강하게 묶이면 연골이 중앙으로 몰리며
꺾이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코끝이 찝히게 되고 숨쉬기가 불편해집니다.
이런 경우, 비중격 연장이식을 제거함으로 삐뚤어진 비주와 코끝, 코막힘을 해결해주고,
재배치를 통해 코끝의 위치와 모양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